미드 HBO 게팅온 수상한 병동 웨이브독점 시즌1-시즌3(완결) 리뷰

HBO제작 의학코믹미드 게팅온 소개

영어제목 Getting On으로 시즌1에서 시즌3까지이며 완결된 드라마입니다. 

2009년부터 영국BBC방송국에서 방송된 동명 영국드라마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OTT 중에는 웨이브에서 독점으로 방영하고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미드이지만 병맛 코미디 좋아하시는 분들 위해 소개합니다. 

 

HBO제작 의학코믹미드 게팅온 줄거리와 등장인물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위치한 노인병원의 환자와 그들을 치료하는 의료진의 이야기입니다. 노인환자들이 주요 사건을 일으키고 그런 소동과 위기 속에 병원 직원들이 병맛으로 대처하는 모습이 아주 웃기는 드라마입니다. 미국 현실을 담은 블랙 코미디 요소도 있다고 합니다. 

 

주요 인물은 병동의 의학 책임자 제나 제임스 박사 (배우 로리 멧칼프)

 

의사 또라이를 맡고 있습니다. 

고지식하고 자기중심적인데다가 사교성이 매우 매우 부족한 박사입니다. 병원 자원을 이용해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기는 하는데 그 때문에 주변 동료들이 아주 고생입니다. 호스피스 관리하는 단체와 협력해서 연구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호스피스 프로그램>을 맘대로 병동에 도입합니다. 그런데 호스피스 제도는 실제로 사망이 임박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죽지 않을 환자들을 호스피스 프로그램에 넣어서 자금을 더 많이 확보하려고 욕심을 부립니다. 

박사 역을 맡은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진짜 요양병원에 있을 의사처럼 보입니다. 

 

 

수간호사 돈 포세트(알렉스 볼스타인)

간호사 또라이를 맡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요양병원에서 일한 수간호사 돈은 최근 남편과 헤어졌습니다. 같은 병원 직원인 팻시(동성애자)와 하룻밤을 보낸 후 그는 그녀의 남자친구가 됩니다. 몰래 애정행각을 벌이던 둘. 어느 날 돈은 자신이 임신했다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초음파 검사까지 해봤지만 그녀는 임신한 적이 없습니다. 그녀가 상상 임신을 하게 된 것이죠. 이로 인해 팻시와는 결국 헤어지게 됩니다. 이런 일이 병원 안에서 벌어지는데 이 수간호사 배우 역시 간호사에 빙의한 모습입니다. 웃음기 없이 진지하게 미친놈 행각을 이어가는 게 너무 웃겨요. 이 배우가 이 드라마의 병맛을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간호사 디디 오틀리 (니시 내쉬)

그나마 정상적인 간호사 디디는 "니시 내쉬" 배우가 열연했어요. 사실 이 배우 때문에 이 드라마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자체 제작 미드 <네버해브 아이에버>시리즈에서 상담선생님으로 나온 그녀의 연기가 울림이 있고 웃겨서 좋아했거든요. 

디디 간호사는 상대적으로 관심밖에 있는 노인 환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의 사정에 공감을 잘하는 간호사입니다. 

하지만 병원에는 여러가지 원칙과 규칙이 있기 때문에, 그녀의 오지랖 아닌 오지랖은 규칙중시하는 병원 동료들과 갈등을 일으키키도 합니다. 그녀의 가정사도 녹록지는 않아요. 대학생 딸과 고등학생 아들에다가 문제가 있는 친언니의 아이들까지 돌보고 있답니다. 

이 드라마는 병맛과 진지함을 오가는 드라마입니다. 노인병원에서 생의 마지막을 기다리는 환자들이라고 해서 욕구가 없고 사는 재미를 찾지 말라는 일은 없지요. 그리고 그런 병원에서 일한다고 해서 노잼으로 살 필요도 없고요. 

의사, 간호사, 환자들의 각각 사연들이 재밌게 버무려지는 드라마입니다. HBO에서 만들어서 제작비도 많이 들어 보이고 병맛인데도 각본도 열심히 쓴 흔적이 보여요. 각 시리즈들이 짧기 때문에 정주행 하기 좋습니다.